할 수밖에 없다 띄어쓰기, ‘할 수밖에 없다’가 맞는 이유

‘할 수밖에 없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수’는 의존 명사라 띄어 쓰고, ‘밖에’는 조사이므로 ‘수’에 붙여 써야 합니다.

할 수밖에 없다 띄어쓰기, ‘할 수밖에 없다’가 맞는 이유

‘할 수밖에 없다’는 보고서, 자기소개서, 기사처럼 문장을 정확하게 써야 하는 글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수’는 띄어 쓰고 ‘밖에’는 붙여 써야 해서 띄어쓰기를 헷갈리기 쉽습니다.

 

올바른 표현은 ‘할 수밖에 없다’입니다. 여기서 ‘수’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쓰고, ‘밖에’는 조사이므로 앞말인 ‘수’에 붙여 씁니다.

 

할 수밖에 없다가 맞는 이유

‘할 수밖에 없다’는 크게 ‘할 수’ + ‘밖에’ + ‘없다’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수’는 의존 명사이므로 ‘할’과 띄어 씁니다. 그 뒤의 ‘밖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나타내는 조사이므로 ‘수’에 붙여 써야 합니다.

 

마지막의 ‘없다’는 별도의 단어이므로 다시 띄어 씁니다.

 
할 + 수 + 밖에 + 없다 → 할 수밖에 없다
 

‘수밖에’는 왜 붙여 쓸까?

‘밖에’는 장소의 바깥을 뜻하는 명사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오직 그것뿐’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조사로도 사용됩니다.

 

‘할 수밖에 없다’에서는 다른 방법이나 선택이 없다는 의미를 나타내므로 조사 ‘밖에’에 해당합니다.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기 때문에 ‘수 밖에’가 아니라 ‘수밖에’로 적습니다.

 

‘할 수 밖에 없다’가 틀린 이유

‘할 수 밖에 없다’처럼 ‘수’와 ‘밖에’를 띄어 쓰면 조사 ‘밖에’를 잘못 띄어 쓴 것이 됩니다.

 
잘못된 표현 올바른 표현 이유
할 수 밖에 없다 할 수밖에 없다 조사 ‘밖에’는 앞말에 붙여 씀
갈 수 밖에 없다 갈 수밖에 없다 ‘수밖에’를 붙여 씀
참을 수 밖에 없다 참을 수밖에 없다 조사 ‘밖에’는 띄지 않음
 

할 수밖에 없다의 의미

‘할 수밖에 없다’는 다른 선택이나 방법이 없어서 결국 그렇게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 시간이 부족해서 서둘러 출발할 수밖에 없다.
  • 이미 결정된 일이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 증거가 충분해서 사실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다.
  • 약속을 지키려면 지금 출발할 수밖에 없다.
 

‘수밖에 없다’는 다른 동사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할 수밖에 없다’만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동사에서도 ‘동사 + ㄹ/을 수밖에 없다’의 형태로 같은 띄어쓰기 원칙이 적용됩니다.

 
표현 올바른 띄어쓰기
가다 갈 수밖에 없다
먹다 먹을 수밖에 없다
기다리다 기다릴 수밖에 없다
참다 참을 수밖에 없다
선택하다 선택할 수밖에 없다
 

‘밖에’가 항상 붙여 쓰이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밖에’라는 말이 언제나 앞말에 붙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밖에’가 명사로 사용되어 ‘바깥’을 의미할 때는 띄어 써야 합니다.

 
  • 집 밖에 사람이 서 있다.
  • 문 밖에 누군가 기다리고 있다.
 

반면 ‘이것밖에 없다’, ‘할 수밖에 없다’처럼 ‘오직 그것뿐’ 또는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의미의 조사로 쓰이면 앞말에 붙입니다.

 

쉽게 기억하는 방법

‘할 수밖에 없다’의 띄어쓰기가 헷갈린다면 ‘수’는 띄우고 ‘밖에’는 붙인다고 기억하면 됩니다.

 
할 수 + 밖에 → 할 수밖에
할 수밖에 없다
 

즉, ‘할수밖에 없다’도 틀리고 ‘할 수 밖에 없다’도 틀립니다. 정확한 표현은 ‘할 수밖에 없다’입니다.

 

보고서나 기사처럼 띄어쓰기가 중요한 글에서는 ‘수’와 ‘밖에’를 무조건 같은 방식으로 판단하지 말고, ‘수’는 의존 명사인지, ‘밖에’는 조사인지 확인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